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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 페니와이즈 빨간 풍선 조지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그것

영화 '그것'은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감독하고 2017년에 개봉한 스티븐 킹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본인들을 스스로 루저클럽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모여서 페니와이즈라고 하는 악한 존재에게 대항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과 전반적인 스토리 그리고 작가 스티븐 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그것' 캐릭터 소개

영화 '그것'에는 각자의 고유한 성격과 두려움 및 동기를 지닌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먼저 제이든 마텔이 연기한 빌 덴브로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빌은 루저클럽의 리더이자 영화 초반에 페니와이즈에게 잡혀가는 조지의 형이다. 빌은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동생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그는 어릴 적부터 말을 더듬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의 취약함을 더하게 한다. 잭 딜런 그레이저가 연기한 에디 카스브렉은 건강염려증 증상이 있어서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끊임없이 걱정한다. 그리고 결벽증 증상도 가지고 있고  더러운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다. 그가 그렇게 된 이유는 엄마의 과잉보호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일거수일투족을 엄마에게 통제당하는 편이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용기를 내는 모습도 가지고 있다. 소피아 릴리스가 연기한 베벌리 마쉬는 루저클럽의 유일한 여자아이이다. 베벌리는 어릴 때부터 가정학대를 당하며 갖은 고생을 한 캐릭터이다. 그녀는 학교에서 여러 가지 안 좋은 소문과 가십의 대상이다. 여성스러운 생김새와 달리 약간 남자아이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온화한 성격이다. 제레미 레이 테일러가 연기한 벤 한스컴은 전학생이며 살이 쪄서 비만이다. 그리고 뛰어노는 것보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이며 베벌리를 짝사랑하고 있다. 핀 울프하드가 연기한 리치는 안경을 끼고 있고 말이 많은 아이이다. 게임을 좋아하며 항상 농담을 툭툭 던지고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그의 끊임없는 농담 아래에는 페니와이즈에 대한 두려움이 감춰져 있다. 와이엇 올레프가 연기한 스탠리 유리스는 유대인이며 아버지가 랍비이기 때문에 본인도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율법 공부를 한다. 루저 클럽 내에서 가장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성격이고 루저 클럽의 활동에 대해 종종 의문을 제기한다. 초슨 제이콥스가 연기한 마이클 핸론은 루저클럽에서 유일한 흑인이며 그나마 침착하고 대범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어릴 적에 화재로 부모님을 잃었고 그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이 캐릭터들은 함께 루저클럽을 결성하고 각자의 두려움과 페니와이즈로 알려진 사악한 존재에 대항한다. 서로를 지키고 보호하려는 이들의 유대와 결의는 영화의 중심적인 주제가 된다.

 

광대를 주제로 한 공포영화

이 영화는 메인 주의 작은 마을 데리를 배경으로 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형 빌은 동생 조지에게 종이배를 접어주고 있다. 잔기침을 해대며 자신도 아프지만 않으면 같이 배를 띄우러 갔을 거라며 거짓말을 한다. 종이배를 다 접은 빌은 조지에게 지하실로 가서 왁스를 가져오라고 말한다. 종이배를 띄우기 위해서는 왁스칠이 필요하기에 무서움을 참고 어쩔 수 없이 지하실로 향한다.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계시는 1층을 지나 지하실로 향한 조지는 서두르라는 형의 무전을 받고 지하실을 한번 비춘 뒤 황급히 왁스를 챙겨 나온다. 빌은 조지의 종이배에 왁스를 잘 발라주고는 잘 뜰 거라고 최고의 배라고 얘기한다. 조지는 고맙다며 형 빌과 포옹을 한 후 종이배를 띄우러 나간다. 노란 우비를 입고 집 밖으로 나온 조지는 흐르는 빗물에 종이배를 띄우고는 따라간다. 그러다 안타깝게도 종이배가 하수도에 빠지고 만다. 조지는 형한테 혼나겠다고 혼잣말을 하며 몸을 숙여 하수도에 떨어진 배를 찾는다. 그때 갑자기 하수도 안 어둠 속에서 눈빛을 반짝이며 광대 페니와이즈가 모습을 드러낸다. 조지와 페니와이즈는 어색한 대화를 나누다 조금은 친해지고 웃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페니와이즈는 갑자기 웃음을 멈춘다. 섬뜩해진 조지는 이제 가야겠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페니와이즈는 종이배를 한 손에 들고 종이배를 못 찾으면 형에게 혼날 거라며 종이배 없이 갈 거냐고 묻는다. 그리곤 조지에게 어서 가져가라고 재촉한다. 조지는 종이배를 향해 손을 뻗는다. 그 순간 갑자기 페니와이즈의 모습이 무섭게 변하며 조지의 팔을 물어뜯는다. 팔이 뜯긴 조지는 바닥을 기어서 도망치지만 하수도에서 페니와이즈의 손이 길게 뻗어 나와 조지를 낚아채간다. 조지가 실종된 후 빌은 그를 찾아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에디, 리치, 스탠리, 베벌리, 벤, 마이크와 루저 클럽을 결성해 데리의 어두운 비밀을 밝히고 그들을 괴롭히는 악에 맞서 싸운다. 그들은 페니와이즈가 수세기에 걸쳐 마을에 등장했으며 사람들의 두려움을 먹고살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루저 클럽은 페니와이즈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자신들만의 큰 두려움 당당히 맞서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두려움이 반영된 페니와이즈의 모습을 보게 된다. 마이크는 어릴 적 부모님이 화재로 돌아가신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문 안에 갇혀 불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통스러움을 겪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손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에디는 심기증과 결벽증 때문에 나병 환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스탠리는 자신이 무서워하는 피리 부는 여인의 사진 속 여인이 실제로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베벌리는 화장실 세면대 배수구에서 머리카락이 빠져나와 자신을 결박하고 피가 역류해 욕실 전체를 피범벅이 되는 상황을 겪는다. 벤은 도서관에서 옛날에 데리에서 일어났던 부활절 폭발사고에 관련된 무서운 상황을 겪게 된다. 이처럼 자기들이 두려워하는 모습들로 페니와이즈는 등장하게 된다. 영화 '그것'은 공포 서스펜스, 우정과 동지애를 결합한 호러 영화이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텔링, 우수한 촬영 기법,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였다.

 

스티븐 킹 소설 원작

스티븐 킹은 1947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공포 장르의 소설로 가장 인기 있고 성공한 작가이다. 그의 소설은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부 이상 팔린 기록이 있다. 그는 학생 때부터 소설을 즐겨 썼고 성인이 되어서는 교사로 일하며 다양한 잡지와 문학 저널에 단편 소설을 투고하며 글쓰기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다 그의 첫 장편 소설 캐리가 성공을 하며 소설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그의 작문 스타일은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생생하고 소름 끼치는 묘사, 긴장과 서스펜스를 조성하는 능력,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탐구로 유명하다. 그는 다작을 하는 작가로도 유명한데 지금까지 60여 편의 장편소설과 200여 편의 단편 소설을 출간했다. 전 세계에서 영화화된 작품이 가장 많은 작가이기도 하며 그의 소설 대부분은 영화, TV 드라마, 만화로 각색되었다. 그중에서 유명한 것들은 캐리, 미저리, 쇼생크 탈출, 샤이닝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킹의 소설 중 영화화된 작품 중에 1408이라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는 경력 전반에 걸쳐 브램 스토커 상과 세계환상문학상에서 최우수 소설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에는 국가 예술 훈장을 수훈하는 영광을 누린다. 그는 오늘날까지 꾸준히 소설을 쓰고 출간하고 있으며 현대 문학과 공포에 대한 그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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