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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나는 전설이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의 주인공 윌 스미스 영화의 내용과 극장판, 감독판의 결말 그리고 저의 감상평을 말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한 스무 번에서 서른 번 정도는 본 것 같아요. 로버트 네빌이 과연 어떻게 전설이 된 것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영화 나는 전설이다 윌 스미스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는 세계적인 배우 윌 스미스가 주인공 로버트 네빌 역으로 출연을 한다. 주연 여러 명, 조연 여러 명, 수많은 단역들의 비중도 꽤 있는 다른 영화들 과는 달리 이 영화의 세계관이 세상이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한 후를 다루는 것이다 보니 다른 역할들의 비중이 높지 않고 윌스미스 혼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윌 스미스는 1968년 생으로 이제는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치는 기색 없이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윌 스미스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흑인 배우 중 한 사람이고,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8편이 연속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억 불을 돌파했다. 이 기록은 최초이자 유일하다. 그리고 래퍼로서도 성공을 거둔 사람인데 사실은 래퍼로서 먼저 데뷔를 하였다. 그래미 어워드를 비롯한 여러 음악 시상식에서 상도 받았고 빌보드 1위 곡도 두 곡에 핫 100 차트에서 20위안에 오른 곡은 1위 곡들을 포함해 10곡이나 된다. 참 다방면으로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머리도 똑똑하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아카데미 시상식 논란이 있기 전까지는 사생활 문제가 한 번도 없었던 바른생활로도 유명한 배우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윌 스미스는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인 것 같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윌 스미스의 흥행작으로는 먼저 지금 소개하는 영화 나는 전설이다와 핸콕, 맨인 블랙, 행복을 찾아서, 알라딘 등이 있다. 또 영화배우로서도 좋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해서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그리고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자녀 세 명이 다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아버지의 끼를 다 물려받았나 보다. 둘째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작품을 두 번이나 같이 찍었다. 그중에 행복을 찾아서 라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도 정말 좋은 영화이다. 가장 최근에 해방이라는 영화도 개봉을 했던데 한 번 봐야겠다.

 

내용 및 극장판 감독판 결말 스포일러 주의

영화 나는 전설이다는 리처드 매드슨의 동명의 소설 나는 전설이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포칼립스 장르를 좋아하는데 나는 전설이다가 그 느낌을 너무나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암 치료에 탁월한 신약 개발을 한 앨리스 크리핀 박사가 뉴스 인터뷰를 하는 것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결국 이 신약이 변이를 일으켜서 인류가 대부분 멸망을 하게 되는 것인데 영화에는 나오지는 않지만 이 약을 개발한 크리핀 박사는 죄책감에 자살을 하였다고 한다. 자신이 만든 약이 자신의 이름이 붙은 크리핀 바이러스로 명명되고 세계를 멸망하게 만들었으니 안타깝지만 어찌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작품의 주 배경이 되는 곳은 크리핀 바이러스가 퍼진 뒤 3년 후의 뉴욕이고 주인공인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은 타임지에도 실렸을 만큼 저명한 군인이자 과학자이다. 이곳에서 외롭고 힘들지만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치료약을 개발하며 하나뿐인 반려견 샘과 함께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네빌은 접촉과 공기감염에 모두 면역이고 샘은 공기감염에만 면역이다. 그래서 네빌은 본인의 면역질로 치료약을 개발하고 있다. 처음엔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슴이나 쥐를 가지고 먼저 동물 실험을 하고 그 약이 효과가 있다 싶으면 감염자들을 생포해 직접 약을 투여해 보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어느 날 쥐에게 효과가 있는 약이 나타나자 감염자 하나를 자동차로 덫을 만들어 생포해 온다. 그리고 그 감염자에게 치료약을 투여한 결과 심박수도 줄어들고 피부색도 밝아지며 효과가 있는 듯이 보이다가 이내 사라지고 만다. 사실 그 생포해 온 좀비는 감염자 집단의 대장의 아내였다. 그 말인즉슨 감염자들도 나름대로 이성과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머리를 쓸 줄 안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로버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결국 자기가 미끼를 만들었던 그대로 자신도 당하고 만다. 그래서 결국 반려견 샘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잃게 되고 그 이후로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생각에 네빌은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감염자들이 돌아다니는 밤에 폭주한 채로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거기서 죽을 뻔하는 위기에 처하지만 네빌이 예전부터 항상 라디오로 생존자들이 있다면 매일 해가 가장 높이 떠 있는 시간에 선착장에 있을 테니 그곳으로 오라고 방송을 했었다. 그 덕에 그 방송을 듣고 생존자 안나와 에단이 선착장으로 와서 네빌은 목숨을 구한다. 그리고 안나가 운전을 해서 네빌의 집으로 오는데 항상 집에 들어가기 전에 사람의 냄새를 숨기기 위해서 소독약 같은 걸 집 주변에 뿌리고 들어가는데 네빌은 감염자들에게 공격을 당해서 정신이 없었기에 그것을 안나에게 말해주지 못하였고 그래서 집으로 감염자들이 쳐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결국 실험실까지 몰리게 되는데 그 와중에 그때 생포했었던 감염자에게서 치료효과가 있는 걸 보게 된다. 그래서 네빌은 실험실까지 쳐들어온 감염자 무리들에게 "치료해 주겠다. 내가 당신들을 낫게 해 주겠다. 약이 효과가 있다"라며 외치는데 감염자들은 그 말을 들을 리 만무하다. 막무가내로 뚫고 들어오는 감염자들을 두고 네빌은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효과가 있는 치료약을 안나와 에단에게 넘기고 비상구로 대피시킨 뒤 자신은 감염자들과 함께 수류탄으로 자폭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안나와 에단은 살아남아 차를 타고 생존자들이 있는 정착촌에 이르게 되며 로버트 네빌 박사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자신의 죽음으로써 인류를 구원했고 그는 전설이 됐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지금까지 말한 이 결말은 극장판 결말이다. 감독판 결말은 따로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감독판 결말을 좋아한다. 감독판 결말을 간략히 말해보자면 실험실까지 감염자 무리들이 쳐들어온 후 네빌에게서 자기 아내를 돌려받은 감염자 대장은 자기 아내를 품에 안고 지금까지 네빌이 해온 실험에 관한 사진들을 보며 다시는 이러지 말라는 식의 포효를 한다. 그리고 윌 스미스는 이제야 감염자들도 지성이 있고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사실은 자신도 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리고 감염자들은 네빌을 죽이지 않고 모두 떠나간다. 그 이후 네빌과 안나, 에단은 모두 살아남아 차를 타고 함께 생존자촌으로 향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감상평

한 때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문이 많이 돌았었다. 그래서 이 영화도 201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내가 수십 번 본 영화 중에 하나인데, 언제 다시 봐도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포칼립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뭔가 멸망한 도시이지만 여전히 햇살은 비추고 사방이 고요하고 적막하면서 뭔가 살짝 불안하기도 한 그런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로버트 네빌 박사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낮에는 좀비들이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해도 왠지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는 건 내 행적을 좀비들에게 알리는 짓인 것 같고 건물 안에서 좀비들이 지켜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최소한의 반경으로 안전하게 다녔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OST도 아포칼립스 적인 분위기를 더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듣고 있으면 내가 멸망한 뉴욕에 혼자 있는 로버트 네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다. 감독판 결말을 이 후로 하여 속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이다. 작가 아키바 골즈먼에 말에 따르면 1편 이후로 몇십 년이 흐른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고 하며 종말 이후 지구에서는 이제 인간이 주가 아닌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1편에 이어서 또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멋있게 연출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출연 배우는 윌 스미스와 마이클 B. 조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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