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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미래적인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흥미 있게 볼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감독과 가상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한 레디 플레이어 원의 신비롭고 재미 넘치는 스토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감상문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계의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바로 레디 플레이어 원의 감독이다. 세상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의 나이는 1946년 생으로 이제는 노년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주 활발한 영화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훗날 유명한 영화감독이 될 재능을 보인 아이였다. 또래의 평범한 아이들이라면 감독이라는 게 무엇인지도 잘 모를 13살의 나이에 도피할 곳이 없는 탈출이라는 단편 전쟁 영화를 만들며 자신의 가족들을 배우로 출연시켰다. 그리고 16살 때에는 150분짜리의 장편 영화 Firelight를 만들어 동네 극장에 상영시키기도 하였으며 그리하여 작지만 60여만 원의 수익을 내기도 한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시절을 거쳐 1969년 단편영화 앰블린을 애틀랜타영화제에 출품하고 Universal Studios에 입사하여 형사 콜롬보 같은 TV 시리즈들을 연출한다. 이후 1971년 대결이라는 영화에 이어 1974년 극장 정식 데뷔작 슈가랜드 특급이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그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다. 바로 피터 벤츨리의 베스트셀러 소설 죠스의 영화화를 맡게 된 것이다. 죠스의 연출을 아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그는 블록버스터 장르를 정립한 시초가 된다. 이후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E.T. , 쥬라기 공원 시리즈,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등 수많은 흥행작들의 연출 및 제작을 맡으며 영화계의 거장으로 자리 잡는다. 지금까지 나열한 작품들을 제외하고 그가 제작자로서만 맡은 영화들 중에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와 맨 인 블랙 시리즈 그리고 트랜스 포머 시리즈 등이 있다. 어떻게 한 사람에게서 이렇게나 많은 흥행작이 나올 수가 있는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은 2001년 개봉한 A.I.이다. 이 영화는 그가 연출, 각본, 제작 세 가지를 다 한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스티븐 스필버그만의 SF, 판타지 느낌이 너무나도 잘 녹아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상현실 세계 오아시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가상현실 게임 오아시스가 세상을 점령하다시피 한 사이버펑크 적인 세상을 무대로 한다. 주인공 웨이드 오웬 와츠는 2027년 식량 파동과 인터넷 대역폭 폭동 사태의 시기에 태어났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이모 집에 얹혀살고 있다. 그도 여느 사람들과 같은 오아시스를 사랑하는 유저 중에 한 사람이다. 오늘도 역시나 학교를 대신해 폐차장에 위치한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가 오아시스에 접속한다. 오아시스란 2025년 제임스 할리데이가 오그던 모로와 함께 개발한 가상현실 게임이다. 이 안에서는 상상이 곧 현실이 된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행성이 있으며 휴가 행성에서 바다서핑도 할 수 있고 피라미드에서 스키도 탈 수 있다. 배트맨과 함께 에베레스트에 오를 수도 있다. 그리고 결혼, 이혼도 가능하다. 얼굴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키가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고 종족을 바꿀 수도 만화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모든 게 가능하다. 그러니 사람들이 현실을 도피한 채 게임 오아시스 속에서 살려고만 하는 것이다. 2040년 1월 7일 제임스 할리데이가 사망하면서 유언을 하나 남긴다. 오아시스에 이스터에그를 만들어 숨겨놓았는데 이것을 가장 먼저 찾는 사람에게 5000억 달러의 회사 지분을 모두 주겠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오아시스의 소유권까지 주겠다는 파격적인 유언을 남긴다. 게임 속에 세 가지 열쇠를 만들어놓았고 세 가지 미션을 모두 통과해 모든 열쇠를 얻은 사람에게 상을 주겠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하여 그때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오아시스 유저들이 이스터에그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파시벌(웨이드 와츠의 게임 속 이름)과 그의 친구들 역시 이스터에그를 찾기 위한 게임에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다. 과연 웨이드 와츠는 제임스 할리데이가 숨겨 놓은 이스터에그를 가장 먼저 획득해 5000억 달러의 지분과 오아시스까지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인가?
영화 감상문
레디 플레이어 원은 어니스트 클라인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나는 스티븐 스필버그 특유의 SF 장르 영화를 엄청 좋아한다. 이 레디 플레이어 원도 그중 하나인데, 먼저 가상현실 게임이 등장한 미래가 배경이 된다는 점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아시스 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자기 자신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과 게임 속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이 게임이 현실에서 실제로 발매가 된다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까? 아마 영화 속처럼 현실은 내팽겨둔 채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학교들 조차 오아시스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서 수업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오아시스의 게임 머니로 실제로 돈을 벌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게임 속에서 살아가려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언젠가 오아시스 같은 게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선 2025년에 게임을 출시했지만 실제로는 적어도 2030년 이후는 돼야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시가 되면 바로 사서 해보고 싶다.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 게임 유저가 되는 것도 좋지만 내가 그 게임을 만든 개발자가 된다면 더 좋을 거라 생각한다. 게임이 만약 출시가 된다면 영화처럼 현실을 등한시 한 채 게임 속에서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되면 안 되겠고 건강하고 건전한 게임 문화의 정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