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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은 2002년에 개봉한 미국의 슈퍼히어로 영화로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합니다.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데이비드 켑이 각본을 썼으며, 샘 레이미 감독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토비 맥과이어에 대해서 알아보고 스파이더맨의 줄거리와 리뷰까지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1, 2, 3는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 역을 맡았다. 그는 미국의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며, 1975년 캘리포니아 주 산타 모니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역배우 출신이다. 그의 어머니 웬디 브라운은 영화계 쪽에서 일을 하였고 그의 아버지는 요리사이기도 하고 건설노동자이기도 했다. 그가 두 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친척 집에서 살기도 했다고 한다. 여러 곳에서 살면서 그는 다른 상황과 설정에 익숙해질 수 있었고 그것이 연기할 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의 어릴 적 꿈은 요리사였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1989년 전자오락의 마법사(The Wizard)로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비록 대사는 없었지만 그것은 훗날 그의 배우 인생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의 첫걸음이었다. 그는 90년대 까지 열심히 연기경력을 쌓으며 노력하였고 그 기간 동안 많은 TV쇼와 광고에 출연하였다. 그는 중간에 잠시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치료를 받고 잘 이겨내 지금까지도 금주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2002년 드디어 그는 운명과도 같은 작품을 만난다. 바로 스파이더맨이다. 토비의 스파이더맨 연기는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절제된 연기와 순박하고 푸른 눈은 피터 파커의 캐릭터와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고 그는 성공한 배우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영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스파이더맨 3 이후부터 여러 가지 문제들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된다. 이후 그는 잠시동안 포커플레이어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상금도 타며 꽤 괜찮은 포커플레이어였다고 한다. 그는 위대한 개츠비에 자신의 베스트프렌드 디카프리오와 출연하기도 한다. 2021년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다시 스파이더맨 역으로 출연하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는 배우뿐 아니라 영화 제작자로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친숙한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은 소심하고 nerd스러운 고등학생 피터 파커가 우연히 슈퍼거미에게 물려 슈퍼 히어로가 되어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는 피터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피터는 허약한 체격과 소심한 성격 탓에 모든 친구들의 놀림감이다. 그리고 그의 유일한 친구 해리 오스본은 대기업 오스코프사의 사장이자 과학자인 노먼 오스본의 아들이다. 그도 역시나 학교에서 피터와 비슷한 처지이다. 참고로 노먼 오스본은 이 영화의 메인 빌런 그린고블린이 된다. 피터는 어릴 적부터 옆 집 사는 이웃이자 학교 친구인 메리 제인 왓슨을 마음에 품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학교의 나쁜 친구들 무리 중 하나인 플래시의 여자친구라서 마음을 표현할 수 없다. 미드타운 고등학교 졸업반인 피터는 콜럼비아 대학교의 실험실에 견학을 오게 된다. 실험실에는 여러 능력을 가진 거미들의 유전 정보를 결합해 만든 15마리의 슈퍼 거미가 있다. 근데 그중에 한 마리가 탈출을 해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피터는 혼자 있게 된 MJ에게 말을 걸어 학보에 실을 사진을 찍게 포즈를 좀 취해달라고 한다.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는 MJ의 사진을 찍는 피터의 손에 빨간색, 파란색의 무늬를 가진 슈퍼 거미가 내려와 피터의 손을 콱 물고는 떨어진다. 한 편 오스코프사에서는 국방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비행체 실험이 한창이다. 슬로컴 장군은 노먼 오스본에게 2주 안에 인체 실험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라이벌 회사인 퀘스트 사에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한다. 견학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거미에 물린 탓인지 삼촌과 숙모의 말에도 대충 대답한 뒤 방으로 올라가 정신을 잃고 침대에 쓰러져 그대로 잠이 든다. 슬로컴 장군의 말에 마음이 다급해진 노먼 오스본은 자신의 신체를 활용해 실험을 진행한다. 결국 부작용이 일어나 폭력적으로 변해버린 노먼 오스본은 동료 과학자 스트롬의 목숨을 잃게 만든다. 한편 피터는 오랜 시간 잠을 자고 일어난다. 그런데 그의 몸엔 많은 변화가 일어난 상태다. 원래 피터는 시력이 안 좋아 안경을 끼던 사람이었는데 안경을 쓰니 오히려 흐리고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허약했던 피터의 몸은 탄탄하고 다부진 몸으로 변해있다. 슈퍼거미가 그의 몸에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이 된 피터 파커에겐 앞으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개인적인 생각
나는 개인적으로 샘 레이미 감독과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 맨을 좋아한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에서는 웹슈터 같은 기계 없이 순수하게 스파이더 맨의 몸에서 거미줄이 나간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신체 능력적으로도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이나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 맨 보다 더 뛰어나게 그려냈기 때문에 슈퍼 히어로의 고전적인 특징이 더욱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토리나 설정 자체도 서민적이고 책임감 있는 스파이더 맨의 느낌을 더 잘 표현했기에 많은 사람의 공감과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토비 맥과이어는 정말 피터 파커 그 자체인 것 같다. 정말 토비 맥과이어만큼 피터 파커의 순박함과 찌질한 연기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콜럼비아 대학교 앞에서 MJ에게 잘못 인사하고 머쓱해하는 장면은 정말 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그렇다고 해서 앤드류 가필드나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별로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 그들도 자신들만의 연기로 또 다른 매력 있는 스파이더 맨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토비 맥과이어는 스파이더 맨 시리즈의 첫 시작이고 그 시작이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었기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토비 맥과이어를 비롯해 샘 레이미 감독과 MJ 역을 맡았던 커스틴 던스트도 스파이더 맨 4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 늦기 전에 오리지널 멤버들로 구성한 스파이더 맨 4가 나온다면 팬으로서 정말 행복할 것 같다.